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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베스트내과 3,220 0 2021-05-14 17:38:02본문
안녕하세요 인천우리베스트내과입니다.
오늘은 일상에서도 쉽게 건강을 체크해볼 수 있는 방법인
대변 상태로 알아보는 건강에 대한 주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대변의 상태만 봐도 건강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대변과 건강의 상관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대변의 내용은 음식물이 소화 흡수되지 않은 것과
소화액의 나머지, 위장관의 상피가 벗겨진 것, 장내 미생물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변의 양과 횟수는 섭취하는 음식물의 중류와, 분량, 소화 흡수 상태에 따라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변에는 소화·흡수를 돕는 담즙과 적혈구 성분 중 하나인 빌리루빈이 섞여 있는데,
이 두 성분이 적절히 섞이면 노란색에서 갈색을 나타나게 됩니다.
배출되는 대변을 통해 장질환을 포함하여 여러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환자 진료 시 변비, 설사와 같은 배변 관련된 증상 호소하시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변비, 설사로 방문하였으나 증상을 들어보면 정상인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문화적 차이, 식사습관, 환자 개개인 차이에 따라 배변 습관이나 배변 양상이 차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배변은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루 3회까지 정상적인 배변 횟수하고 50~250g까지 정상 배변으로 간주합니다.
다음 그림은 변의 모양에 따른 구분입니다.
일반적으로 type 1,2를 변비, type 6,7번을 설사, type 3,4,5를 정상적인 배변 형태로 평가합니다.
우선 대변의 색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변은 황금색이라고 하지만 보통 노란색이나 갈색을 보이게 됩니다.
대변의 색이 매번 중요한 건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진료나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검은변
보통 검은 변은 상부위장관 출혈과 관련 있을 수 있습니다.
식도나 위, 십이지장 등에서 출혈이 일어나 직장까지 내려가는 동안 헤모글로빈이 변하여 색이 변한 것입니다.
끈적끈적한 검은색 변 보이는 경우, 위장관 출혈량이 많은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가능성이 있어서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철분제, 비스무스, 감초 성분을 섭취하는 경우에도 검은 변을 볼 수 있습니다.
2. 붉은변, 혈변
배변 후 혈변은 흔한 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보통 배변 직후 대변과 함께 묻어 나오는 선홍색 혈액은
대개 치질이나 변비로 인한 치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가 섞인 대변을 보고 대장암으로 속단해 지나친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복통, 설사, 미끈한 점액이 섞인 혈변, 검붉은 혈변 등이 보이면 대장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기관 하부에서 출혈이 생기면 붉은 피가 섞이자마자 바로 배출되면서 붉은빛의 변을 보게 되는데,
이때는 궤양성 대장염이나 치질, 대장암 등 대장이나 직장 쪽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3. 회색 변
흔하지 않지만 회색변을 볼 수 있는 질환이 있습니다.
간내 담도나 총담관 폐쇄되어 담즙이 위장관 내로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지방변
배변 후에 변기를 보면 변기에 기름이 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만성 췌장염의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췌장에서 소화효소를 분비하지 못하여
소화가 안된 지방이 대변으로 배출되어 나타나는 소견입니다.
마지막으로 대변이 가늘어지거나 배변 습관이 변경되었을 때는 대장이나 직장에 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상 일상에서도 건강을 점검해볼 수 있는 방법, 대변으로 알아보는 건강 상태에 대한 내용을 마치며,
평소와는 다른 상태인 대변 증상이 있다면 필히 병원에 방문하여
원인 질환 여부 및 정확한 원인 확인을 위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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