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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베스트내과 2,751 0 2021-02-26 16:41:39본문
< 2~3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은 결핵을 의심 >
우선 2~3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이 있는 경우 결핵을 의심해보는 것이 중요하므로 폐결핵 진단을 위해 흉부 방사선 촬영(X-ray)을 시행하게 됩니다.
흉부 방사선(X-ray) 촬영을 통해 폐에 나타나는 결핵의 흔적을 찾게 되며,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크기와 모양, 짙은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흉부 CT 촬영을 시행하는 것이 흉부 촬영보다 범위, 활동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흉부 방사선 검사에서 폐결핵 의심 소견이 있다 해서 즉시 약물 치료를 시작하지는 않으며, 객담검사를 통해 즉, 가래에서 결핵균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는 과거 폐결핵을 앓고 난 후 완치된 사람에서도 사진에서 흔적이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객담 검사>
객담 검사에는 '객담 도말검사'와 '객담 배양검사'가 있습니다.
얻어진 객담에 결핵균이 많은 경우
객담 도말검사는 특수 염색을 하여 현미경으로 보는 검사 방법으로 환자가 배출하는 결핵균이 많은 경우 빠른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핵균과 유사한 다른 세균도 객담 도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게 되어 결핵균으로 오인하게 됩니다.
객담에 존재하는 결핵균의 수가 적은 경우 객담 배양검사를 통하여 결핵균의 존재 유무를 확인하게 되며, 결핵균은 매우 천천히 자라고 증식하는 균이기에 객담 배양을 통하여 활동성 결핵의 진단을 확인함에 있어 약 8주가량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객담 도말 검사 혹은 객담 배양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는 경우 활동성 결핵으로 판정하고 즉시 약물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 외 분자생물학적인 방법으로는 PCR 있는데, 이는 결핵균 DNA를 추출하여 결핵균의 존재 여부 및 그 종류를 확인하는 검사법이므로 빠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폐결핵 치료와 예방 >
· 폐결핵 치료
폐결핵은 적절한 항결핵제를 사용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폐결핵 치료 대부분은 여러 가지의 약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으로 치료가 이루어지며, 통상 6개월간 투약하게 되며 일부 환자의 경우 더 장기간 약제를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약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 기회가 되면 설명드리도록 하겠으며,
다음 그림을 보면서 왜 열심히 약을 복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그림에 나와있는 1차 약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6개월을 복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복약 순응도, 복용을 규칙적으로 하지 못하여 치료를 실패하는 경우 2차 약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복용해야 하는 약제도 늘어나고 근육주사 치료도 병행해야 합니다.
· 폐결핵 예방
결핵은 주로 공기로 전염되는 질환입니다.
넓은 공간이더라도 한 명의 결핵환자가 기침 등을 하려 결핵균이 공기로 배출되면 주변 사람들을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대개 접촉자의 30%가 감염되는데, 감염된 사람의 10% 정도가 결핵 환자가 되어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나머지 90%의 감염자는 평생 건강하게 지냅니다. 결핵이 발병하는 사람들의 50%는 1~2년 안에 발병하며 나머지 50%는 그 후 일생 중 특정 시기 또는 면역력이 감소하는 때 발병하게 됩니다.
결핵 환자의 경우 2주 정도 약물 치료 시 결핵균 배출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적극적인 환자를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설명드리지 못하였으나 결핵 환자의 접촉자, 결핵 치료를 받지 않은 비활동 폐결핵 환자는 추가적인 검사로 잠복결핵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오늘 내용의 정리를 하자면 의심되는 증상, 2~3주 이상 기침, 각혈, 피로, 체중 감소가 있는 경우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셔서 진단받으시고 치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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